[자막뉴스] "파리 한 마리 못 떠나게"...푸틴 명령에 갇힌 사람들 / YTN

2022-04-23 1,153

마리우폴 제철소에는 현재 우크라이나군 2천여 명과 부상자 5백여 명, 민간인 천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게 하라는 푸친 러시아 대통령의 사흘 전 명령에 따라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봉쇄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하통로가 미로처럼 얽혀있는 마리우폴 제철소를 점령하려면 자국군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봉쇄작전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양측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가 끝내 고사작전을 강행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민간인 수천 명이 숨진 가운데 남아있는 사람들도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주의 통로 설치에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합의 당일 마리우폴에서 피란민을 태우고 도시를 빠져나간 버스는 4대에 불과했으며 이후로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대피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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